다음 주에 개재된 김상수의 글.
예술, 정치, 사회의 상관관계. 위의 두 글을 읽은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신지?
할로윈이 이틀 남은 날.
예지를 만났다. 예니는 술 먹고 뻗어서 못 나온다고 했다.
약속 장소에 늦었다... 하워드 갤러리에서 정신없이 시간을 보내느라, 오는 길에 커피 마시면서 중고서적 보느라...
역시나 예지는 헐렁거리는 옷을 입고 있었다.
거대한 빔 프로젝션 앞에서 얘기 보따리가 풀렸다.
여자... 남자... 일... 시시콜콜... 시시껄렁... 진지... 눈물찔끔...
하는 대화를 나누다 보니 시간이 껑충 지났다.
"어서 게르하르트 리히터 할아버지의 회고전을 보러가야한다!!"
"왈왈왈"
짧은 영어로 켑션을 집중해서 읽느라 엄청 힘들었다. 알만한 문장만 독해한 다음 중간을 추리하려니 여간
고역이 아니었다. 나중에는 쪽팔림을 무릅쓰고 예지에게 저건 뭔 말이냐고 물어봤다...
전시는 무척 재밋었다.
리히터 형에 대한 칭찬은 무지막지하게 들어왔던 터. 그러나 그 칭찬의 정체와 맥락이 무엇인지 정확히 몰랐었다.
무척 부끄럽게도.
(작성 중)
두번째 테이트 모던 방문이다.
운 좋게도 게르하르트 리히터의 회고전을 볼 수 있었다.
대표작 몇 점과 미술사 안에서의 무시무시한 명성만 알고 있었을 뿐. 연대기로 정리된 그의
작품 앞에서 감개무량 할 수 밖에!!
(글 작성 중입니다.)
'상상력' 이라는 단어에 내포된 함정을 주의하자!
구조를 드러내기 위해 노력할 것. 어떤 방식으로든 시도해 볼 것.
결코 잔머리를 써서 접근하지 말자.
구조를 드러냄과 동시에 구조에 포섭된다 하더라도.
그것에서 끊임없이 도망치는 모습을 삶의 태도로 정의하자.
좋은 작업은 죽음을 삶과 축제로 전복시킨다.
또한 위기를 기회로 만든다. 기쁨을 슬픔으로 만듦과 동시에 슬픔은 기쁨이 된다.
과잉되어 포장된 어떤 것에 초라한 죽음을 선사하자.
이 모든 발걸음을 축제가 되게 하라!!!
0. 돈을 벌어준다.
1. 뻔뻔할 수 있다.
2. 1번과 비슷한 의미. 과격한 표현을 함에 있어 사진보다 자유롭다.
3. 주변의 모든 시각적 기호들을 '그림'(이라고 일컫는 시각물)이라는 테두리 안으로
끌어들여 재조합하는 의미 놀이.
4. 시각적인 스타일로 특화되고 그로인해 '작가'로 인정받는 관습을 가지고 놀 수 있다.
5. 4번에서 말한 놀이로 인해 '작가'로 인정받는 다면 그 또한 재밋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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